분리수거함 뭐 살까 엄청나게 고민하다가 산 제품.
엄마가 썼던 부직포 제품은 모양이 자주 흐트러지는데다가 예쁘지도 않고, 게다가 가로로 놔야해서 베란다가 안방에 밖에 없는 우리집에는 맞지 않았음.
그러다가 이걸 봤는데.. 뙇 +_+ 바로 이거다.
위의 분리수거함은 '플라팜'이라는 브랜드를 걸고 '에코홀릭 분리수거함' 이라고 팔고 있는데,
색상은 저것 말고 파스텔도 있지만 난 비비드 색상을 선택했다. 색상은 4종이기 때문에 취향에 맞게 1개 씩 사도 되고 4개를 한꺼번에 사도 된다. 물론 4개가 싸다 ^^;
사진상에는 잘 안보이지만 나의 경우에는 비닐/플라스틱/조이/캔,유리,기타 이렇게 나눠써 쓰고 있다. 위에서부터 빈번하게 발생하는 순서로 해서 스티커를 붙였는데, 실제로 살다보니 종이>비닐>플라스틱>기타 순으로 재활용 쓰레기가 나온다.
스티커도 셋트에 포함되어 있어서 (총 6종), 원하는 취향대로 붙이면 되서 좋다. 스티커도 나름 퀄리티 있게 신경써서 잘 만든 것 같다.
그리고 분리수거함 전용비닐을 따로 파는데(50개에 5000원 정도), 일회용 비닐보다 두꺼워서 냄새 나지 않게 잘 씻어서 말린 뒤 재활용 분리수거함에 넣는다면 비닐은 몇달에 한번씩 교체해도 될 것 같다. 다회용을 목적으로 나온 비닐인만큼 훨씬 내구성이 좋다.
참고로 처음에 사면 기본으로 분리수거함 수만큼 비닐이 나오기 때문에 (위의 비닐이 기본비닐. 맨 아래의 비닐이 없는 이유는 우리가 쓰다가 낡아서 버렸기 때문) 처음에 써보고 전용비닐을 쓰거나 집에 있는 다른 비닐을 써도 상관은 없을듯하다.
콜라 1.5L, 콜드 쥬스 1.5L 등등도 잘 들어간다. 30L인데 생각보다 저 구멍이 요긴하다. 버릴 때는 비닐을 각각 들고 가도 되고 (4개이니 신랑이랑 둘이 양손에 들면 딱 맞음), 아니면 그냥 저 박스를 통째로 마그나 카트에 밀고 가도 된다 ㅎㅎ
전용 비닐은 오로지 공식 사이트에서만 판다 : http://www.plafarm.com/shop/shopdetail.html?branduid=785163&xcode=020&mcode=005&scode=&type=X&search=&sort=order
분리수거함은 인터넷 검색하면 여기저기서 판다 :
네이버 지식쇼핑에 '에코홀릭' '분리수거함'으로 검색하면 볼 수 있다.
상품 설명은 역시 공식홈페이지가 가장 정확하다 :
저렴한 분리수거함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10배 비싼 것도 아니고 신혼집에 하나 사두면 두고두고 쓸만한 제품.
주로 너무 저렴한 제품들은 디자인 또는 성능 하나를 놓치기가 쉽고, 그러한 제품들은 금방 질리지만 버리고 다시 사기는 아깝다.
살 때 제대로 하나를 사자! 주의인 나에게는 만족도 120%인 제품..
인테리어에도 아주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