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기억이 맞다면 그날은 이렇게 약간은 습한 느낌이었던 날이었던 것 같아.
비가 많이 내리다가 나중엔 지금처럼 간간히 내렸더랬지.

에어콘을 18도로 해놔서 덜덜 떠는 나를, 네 큰 품으로 안아줬던 너를, 나는 아직도 기억하고 있구나. 어쩌면 너는 다 잊었을지도 모르는 일인데...

보고싶다. 비가 오니까 혹은 비가 온다는 핑계로.

Posted by Jyu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