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ui

 

 실내에서 별로 안그런데
밖에서 보면 밝은게 팍팍 티가 난다.
왁싱하고 머리끝 좀 다듬었더니 확실히 머릿결이 나아졌다+_+ㅎ

@용산, 어느 핸드폰 매장
Special Thanks to. 元

2006년 6월의 어느날.

내 기억이 맞다면 그날은 이렇게 약간은 습한 느낌이었던 날이었던 것 같아.
비가 많이 내리다가 나중엔 지금처럼 간간히 내렸더랬지.

에어콘을 18도로 해놔서 덜덜 떠는 나를, 네 큰 품으로 안아줬던 너를, 나는 아직도 기억하고 있구나. 어쩌면 너는 다 잊었을지도 모르는 일인데...

보고싶다. 비가 오니까 혹은 비가 온다는 핑계로.

난 아직까지 뭘 두 번 해본적이 없다.
뭐 예습이나 복습같은걸 두 번 해본적도 없고-_-;
숙제도 두 번 해본적 없고-_-; (한번도 버겁다)
자격증도 전부 한번에 땄고
수능도 한번 쳤다.
당연하지만 재수강 따윈없었다. (지금까지는 장학금을 탔으니=_=)

그런데 이번학기 두 과목 성적간당간당.
PL도 B안될 가능성 높고.. PL이 이러한데 컴구조는 아예 기대를 말아야지=_=
다른건 뭐 A나 B+정도겠지 뭐;

게다가 오늘 SDA 성적이 나왔는데 무려 Repeat다.
난 잘못뜬줄 알았다 처음에-_-; Repeat라니!! 맙소사 이게 내 점수야??
부문별로 Very weak부터 Very good까지 종류별로 있군;;

원래 목표는 이랬다 >>
원래는 이번학기, 다음학기 까지 하고 4학년 1학기 때 한학기 쉬고 어학연수.
그리고 옵션(1년 더 쉬기) + 갔다와서 한학기 더하면 졸업(이렇게 하면 7학기 학교는 다니고 겨울에 졸업이 가능)
이었는데......-_-;;

F를 받으면 1학기 수업을 들어야 한다.
즉 저렇게 하면 나에게 남은 학기는 '2학기만 두번'이기 때문에...
1학기 과목 재수강 기회 따윈 없는거다;;;;

근데 지금은 이래야만 한다>>
1) F를 받지 말고 그냥 C정도 점수를 받는다. 계획의 변동없음. 다만 성적표에 C라는게 새겨질뿐-_- 왠지 B도 아니고 C인생이라니! 우울하다.
2) 계획을 열라 조정.




지금 기분에선
컴구조도 B-, PL도 B- 나오면 로또를 사러 갈꺼야.................엉엉엉.
으아아악-_- 살려줘 ㅜㅜ

그런데 하나도 기운이 없고 재미도 없음.
그 이유는...

일단 한학기를 무기력하게 보냈다는 것에 대한 슬픔.
학점이 별로 좋지 않을꺼라는 우울한 기대심리.
C가 뜨면 어쩌지 하는 초조함.
SDA 레벨테스트 못통과하면 어쩌지 하는 좌절감.
프로젝트 리더 L모씨의 연락두절로 인한 솟구치는 짜증.
이미 지나간 사람에 대한 후회 또는 미련.

1학년땐 뭔가 눈도 반짝반짝.
공부든 뭐든 열심히 하고 싶고 실제로도 그랬는데,
지금은 꼭 혼 빠진 사람같다는 생각이 들어.

달려봅시다.

화일처리-컴퓨터 구조-프로그래밍 언어-문제해결-중국사회와 문화의 이해





-_ㅜ 시험이 싫어요 흑흑

영자님 빨리 등업해주세요..
수동렌즈 사게=ㅂ=ㅋㅋ